[규자카야 모토] 연남동 이자카야 술집, 블루리본 서베이 / 드라이카레, 멘치까스, 호르몬 모둠꼬치, 타마고 육회, 조선 봉골레 스파게티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276
연락처: 0507-1400-6221
영업시간: 일~목 17시 ~ 00시 / 금, 토 17시 ~ 2시

연남동 분위기 좋은
선술집
규자카야 모토

외관

홍대입구역에서 꽤 멀다.
10분가량 걸어온 것 같다.
빌딩이 원룸처럼 생겨서 헷갈리지만
규자카야 모토 간판이 있어서 바르게 찾아올 수 있었다.

규자카야 모토 문 앞에는
블루리본이 여러 개 붙어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국내 맛집 가이드로
일반인 평가자와 음식 전문 평가자들이
국내 맛집에 대해
리본 1개, 2개, 3개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리본 1개와 2개는 일반인 평가로
리본 3개는 전문가 위주로 평가된다.
리본 1개를 받은 곳은 다시 방문할 만한 맛집,
리본 2개는 주변인 추천에 맞는 맛집,
리본 3개는 전문적인 메뉴와
요리 수준을 보여주는 맛집으로 평가된다고 한다.

규자카야 모토는 해마다 리본 1개를 받아온 듯하다.

내부

12 테이블 정도 있다.
불금인데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화장실은 실내에 위치해 있고
남녀 따로다.
술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화장실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화장실은 마음에 들었다.

메뉴판

여기는 특이하게 오스스메 정식이라는 것이 있다.
1인 40000원이라서 가격대는 있지만
메뉴가 다양해서 좋을 것 같다.

또 금, 토, 일, 공휴일은 대기 손님이 있어
2시간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에 너무 단호하게 얘기하셔서 진짜
나가야 되는 건가 싶었는데
나중에는 손님이 없어서 4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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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카레, 멘치까스, 타마고육회, 조선 봉골레 스파게티, 호르몬 모둠꼬치

기본 안주로 나오는 떡볶이다.
그냥 그래 보이는 비주얼에 비해
맛은 아주 좋다.
달달하고 자극적인 딱 학교 앞에서 팔던 떡볶이 맛이다.
이런 떡볶이를 찾고 있었는데 바로 여기 있었다.
메추리알 후라이도 귀엽다.

드라이카레 19000원
멘치까스 19000원
타마고 육회 23000원
호르몬 꼬치 28000원
조선 봉골레 스파게티 17000원

드라이카레는 소고기를 베이스로 물 없이
장시간 조리한 카레인데
고기가 진짜 많이 들어 있다.
맛은 평범한 카레 맛이다.

멘치까스는 다진 소고기를 미디엄 굽기로
튀겨낸 고로케이다.
맛있어 보였는데 그저 그랬다.
드라이카레에서 카레 뺀 맛?
드라이 카레랑 비슷하게 느껴져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빛깔이 좋다.
직원 분께서 직접 토치로 겉 부분을 구워 주시는데
덕분에 불쇼도 구경하였다.

타마고 육회는 달달한 양념 맛으로
노른자랑 같이 먹으니 고소했다.
배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소주 안주로 가볍게 먹기 딱이다.

늦게까지 일하고 온 친구를 위해
식사류(조선 봉골레 스파게티)도 시켰다.
홍합, 바지락, 고추, 파 기름으로 맛을 낸
한국인 정서에 맞는 매콤한 생면 파스타이다.

생면 식감이 좋다.
웬만한 파스타 전문점보다 맛있다.
이자카야에서 파스타도 잘한다니
블루리본을 받을 만하다.

마지막은 호르몬 모둠꼬치이다.
이렇게 보니 진짜 많이도 시켰다.

호르몬 모둠 꼬치는 곱창, 대창, 깐양, 염통과
마늘, 파에 간장 타래를 발라 숯불에 구워낸
꼬치 요리이다. 요리는 다 되어 나오고 화로 위에 데워 먹으면 된다.
모둠 꼬치는 하나같이 맛있었다.
간장 소스도 달달하고
내장류도 냄새 없이 정말 잘 구우신 것 같다.
친구랑 먹으면서 계속 감탄했다.
배부른 상태에서도 감탄할 정도면 진짜 맛있는 거다.

전체적으로 메뉴 퀄리티가 높았다.
하지만 직원 분들이 바쁘셔서인지
벨을 눌러도 오시지 않으셔서..
이 점은 좀 불편했던 것 같다.

블루리본 맛집
연남동 규자카야 모토!
안주 맛집으로 추천한다.